코로나 때문에 종종 집콕 주말을 보내는 요즘,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중인 요즘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영화 한 편을 뽀갰습니다.
넷플릭스 TOP10 에 등극 중인 '국제수사'입니다.
대한민국 어느 촌구석의 강력계 형사로 열심히 살고 있는 주인공 홍병수(곽도원) 경장.
필리핀으로 해외여행을 떠나자는 가족들의 성화에 못이겨 패키지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여행의 단꿈도 잠시, 병수는 범죄조직 킬러 '패트릭(김희원)'의 범죄에 휘말려 살인 용의자가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현지 가이드로 일하고 있던 고향 후배 '만철(김대명)과 함꼐 수사에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필리핀이라는 공간적 제한에 부딪혀 병수의 끓어오르는 열정과 의지만으로 누명을 벗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필리핀에서 재회한 웬수 같은 죽마고우 '용배(김상호)'의 등장으로 수사는 자꾸 엇갈려 나가게 되죠.
심해 어딘가에 보관된 보석을 차지하려는 패트릭의 욕심을 이용해 다행히 병수는 감옥에서 나올 수 있게 되고, 국내 수배중이었던 패트릭을 검거함으로써 병수는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사진출처:네이버
*드라마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이 영화,
보다 보면 점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대한민국 경찰로서 자부심을 가진 '병수'의 태도를 보며 나도 외국에 나가서 나의 직업에 대해 저렇게 자부심을 가지고 다녔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전에 미국에 갔을 때, 입국심사관들이 나에게 직업이 뭔지, 그 직업은 어떤지, 구체적으로 무얼 하는 건지 물어본 적이 있다. 나도 '병수'처럼 자부심을 가지고 말했던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어떤 자신만의 신념을 확고히 가진 사람은 아름답다. 그 형태가 조금 촌스럽거나 어설프더라도. 그리고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심지어 신념을 지키기 위해 손해를 보면서까지 타인의 유익함을 추구한다면 더더욱.
'병수'는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행하기 위해 노력한다. 나는 2021년 어떤 신념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 올해 내가 꼭 지켜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새롭게 다짐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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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사
감독 김봉한
출연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
개봉 2020. 0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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